- 개인 취향 고려한 맛집 추천 서비스 앱 '망고 플레이트'
- '쫄투' 2015 첫 게스트 출격… 투자 유치 비결 공개
"오늘 뭐 먹지?" 매 끼니 때마다 이어지는 고민 '맛집 검색'이 쉬워진다.
지난 1월 14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스타트업 토크쇼 '쫄지말고 투자하라'(이하 '쫄투')에서는 맛집 모바일 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의 김대웅 대표가 게스트로 나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 비결 및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관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쫄투'는 이희우 IDG벤처스코리아 대표와 전 라이엇게임즈 홍준 본부장의 진행 하에 2015 첫 게스트 김대웅 대표와의 진솔한 인터뷰로 채워졌다. 김 대표는 "망고 플레이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숨어 있는 자신만의 맛집을 찾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과거 술을 잘 하지 못했던 창업 멤버들끼리 공통적으로 즐겨 한 게 '맛집 탐방'이었다는 김 대표는 '오늘 뭐 먹으러 갈까?'하는 질문에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며 "비슷한 추천 방식과 정형화된 폼, 프랜차이즈 대형 식당만 강조되는 등의 문제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 히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013년 10월 정식 런칭 후 2년째를 맞은 망고 플레이트는 유저의 3가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추천 알고리즘을 거쳐 맛집을 추천한다.
현재는 빅데이터 모집을 통해 분석된 소셜 그래프를 통해 유저와 성향이 비슷한 유저를 추천, 다른 유저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맞는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인 취향 데이터로 형성되는 '소셜 그래프', 위치, 메뉴, 가격과 관련한 '식당 정보', 그리고 SNS 기능, 날씨 등의 '외부 데이터' 이 3가지의 주요 데이터로 알고리즘이 진행된다"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 이희우 대표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이 대표가 "맛집 선택은 주관적이다. 음식점 리뷰를 신뢰하기 어렵고, 맛집을 검색할 때 맛과 가격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김 대표는 '올바른 맛집 정보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망고 플레이트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바로 '리뷰'다. '망고 플레이트'는 현재 4만 개의 리뷰가 쌓였으며, 누적다운 수 30만, 평균 1일 방문자 수 8,000여명, 1달 사용자 수가 8만 명에 달한다. 이는 망고 플레이트의 차별점 '리뷰 퀄리티'가 주요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시장이 작아 리뷰의 퀄리티, 신뢰성, 리뷰 작성 동기 부여 등이 부족한 편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고 싶은 식당 정보에 '가고 싶다'를 체크하면서 유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리뷰를 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 때 데이터가 없을 때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능력이 없다. 하지만 망고 플레이트는 초기에 다른 데서 알지 못하는 맛집 데이터가 많이 있었고,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우리만의 독자 콘텐츠 노출에 주력했더니 유저들의 공유가 늘기 시작했다"고 초기 데이터 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망고 플레이트는 현재 월 사용자가 8만 명, 누적다운 수가 30만 명으로 추청되며, 이달 말 4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망고 플레이트가 벤처캐피털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에 대해 "대표 주자가 없는 맛집 추천 서비스 시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게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로컬 서비스 특성상 힘든 일이 매우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금이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망고 플레이트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망고 플레이트는 맛집을 시작으로 라이프에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진입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최근 소셜 번역 플랫폼 '플리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국내 외국인 유저를 비롯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좋은 서비스로 유저에게 보답하겠다"며, "1~2 가지의 사업으로 성공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추후 온라인, 오프라인 등으로 콘텐츠 제작 및 접근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만 유저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온누리D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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