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아이스버킷챌린지', "차디찬 얼음같은 이 사회를 생각하며"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이 관심을 모았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8월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무대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승환이 주진우를 소개하며 무대 위로 부르자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 기자 주진우입니다. 어제 유승환 감독이 (저를) 지목을 했고, 이승훈 PD도 지목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승환이 형이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라며 이승환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의식은 또렷한데 근육은 점점 굳어가는..정말 생각만 해도 아픕니다. 의식은 또렷한데 차디찬 바다에서 어른들을 기다리다 그렇게 간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차디찬 얼음같은 바다에 누워 있는 그 부모들을 또 생각합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왔는데 외면하는 차디찬 얼음같은 이 사회를 생각합니다"라며 말을 이어 갔다.
또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해버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간됨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를 위해, 천만개의 바람이 되어주세요"라고 말하며 얼음물을 맞았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라는 이승환의 말에 주진우는 "머리가 없어서 더 많이 차가울 명진스님, 박정희 정권의 탄압으로 감옥에 오래 갇혀서 찬물에 닿을 수도 없는 함세웅 신부님, 정몽주 의원을 지목합니다"라고 말하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주진우는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나꼼수' 김어준 총수와 함께 무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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