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국내 대형 마트들 할인 행사로 맞불 놓다
[더팩트 | 김희용 인턴기자] 블랙프라이데이가 3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한국 대형 마트들의 대응 전략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땡스 위크' 행사를 열고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기간 외국계 유통업체의 국내 시장 잠식 대응 차원에서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이 기간 장난감, 가공·생활용품, 신선 식품, 아웃도어 패딩을 싼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직구, 역직구 열풍으로 외국계 유통 업체와 국경 없는 전쟁이 이어지면서 그 대응 차원으로 온오프 라인을 아우르는 초대형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오는 30일까지 SSG닷컴에서 온라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블랙세븐데이즈'를 통해 백화점 상품을 최대 75%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며 각종 할인 쿠폰 지급과 카드사별 할인, 모바일 적립을 제공한다.
AK플라자 또한 오는 27일(구로본점)과 28일(분당점, 평택점) 이틀 동안 명품 잡화, 남녀 의류, 아웃도어, 유아용품, 식품 등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최고 70~9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30일까지 '해외 쇼핑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옥션은 28일까지 '블랙에브리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G마켓 역시 28일까지 '슈퍼블랙세일' 행사를 갖고 가전·생활용품 등 인기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 최대 67% 세일해 준다.
한편 11번가, 롯데닷컴, CJ몰 등 10여개 온라인몰은 다음 달 12일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하고 인기 품목에 대해 최대 50%할인을 해 주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대형 마트 할인이라니 좋구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많이 해라!", "블랙프라이데이, 매달 이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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