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최유리가 '좀비딸'로 데뷔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다.
배급사 NEW는 8일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최유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 수아로 분해 눈알까지 갈아 끼운 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수아는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사실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맹수보다 사납고 사춘기보다 예민한 좀비가 돼버린 후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지만 여전히 추로스와 곱창볶음을 좋아하고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춤 실력까지 선보인다.
최유리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10개월간 좀비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매 회차 2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으며 수아 그 자체가 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여섯 살에 데뷔해 12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그가 '좀비딸'에서 얼마나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필감성 감독은 "모두를 무장 해제시키는 귀여움과 묘한 슬픔이 공존하는 얼굴"이라고 극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데뷔작 '인질'(2021)에 이어 티빙 '운수 오진 날'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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