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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홍의 클로즈업] '오징어게임2' 호불호 평가, '시즌3'에 달렸다

  • 연예 | 2025-01-06 00:00

"흥미롭다" vs "엣지가 없다", 기대와 아쉬움 '엇갈리는 평가'
K엔터테크허브, '오징어게임 시즌2' 1조5000억 원 수익 전망


'오징어게임'은 2021년 시즌1에 이어 지난 연말 3년만에 시즌2가 선보인 가운데 비교적 순항하는 분위기다.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콘텐츠로 등극했다. /'오징어게임2'
'오징어게임'은 2021년 시즌1에 이어 지난 연말 3년만에 시즌2가 선보인 가운데 비교적 순항하는 분위기다.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콘텐츠로 등극했다. /'오징어게임2'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징어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드라마 시리즈이자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상징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류 대표 콘텐츠로 인지도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은 '승자독식 구조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쓰일 정도가 됐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시즌1에 이어 지난 연말 3년 만에 시즌2가 선보인 가운데 비교적 순항하는 분위기다. 스트리밍 일주일 만인 새해 1일 기준으로 전세계 시청 5억 시간을 달성하고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콘텐츠로 등극했다. 시청 량은 4억 8760만 시간(12월 넷째주 기준)이고, 러닝타임 시청 수는 6800만 뷰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로, 올 6월 전후 스트리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다. /'오징어게임3'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다르다. 예상했던 만큼의 흥미를 무난하게 잘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엣지가 없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오징어게임2'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다르다. 예상했던 만큼의 흥미를 무난하게 잘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엣지가 없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오징어게임2'

넷플릭스 올해 OTT업계 경쟁력 다시한번 '압도적 우위' 확보 기회

이번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다르다. 예상했던 만큼의 흥미를 무난하게 잘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엣지가 없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아쉬움과 기대가 엇갈리는 것은 시즌1의 폭발력 이후 시즌2에 걸었던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이는 시즌1을 뛰어넘을 파격적인 장면들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인 셈이다.

그럼에도 객관적 수치는 긍정적이다. 콘텐츠의 글로벌 수요를 측정하는 패럿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시즌2의 확산성은 공개 첫주 미국에서 108%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수요를 100으로 설정하면 미국이 8%포인트 높다는 의미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게 나타나 글로벌 흥행 성공을 전망하는 추이로 예측할 수 있다.

모든 대중문화 콘텐츠의 성공여부는 제작비 대비 수익율로 평가된다. 흥행 또는 히트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시즌3와 동시에 제작된 시즌2는 1000억원이 투입됐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는 최소 1조5000억원 이상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1조원 가량 수익을 거뒀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로, 올 6월 전후 스트리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다. /'오징어게임3'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로, 올 6월 전후 스트리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다. /'오징어게임3'

작품 속 '누나' '오빠' '딱지놀이' '6각5종 경기' '둥글게 둥글게' 부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시즌1 못지않은 흥행세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누나' '오빠' 등 한국어 의미와 작품속에 등장하는 '딱지놀이' '6각5종 경기' '둥글게 둥글게' 같은 한국의 놀이문화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올 여름을 전후해 시즌3가 오픈되면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화제성은 더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이번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로 가는 여정의 일부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올 6월에 스트리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스릴과 긴박감을 담은 숨가쁜 생존게임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재부각되면 주춤했던 넷플릭스는 올해 OTT업계의 경쟁력에서 다시한번 압도적인 우위에 올라설 기회가 될 수 있다.

eel@tf.co.kr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로, 올 6월 전후 스트리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다. /'오징어게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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