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이혼, 죽음 등으로 얼룩졌던 스타들의 과거…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그동안 차마 꺼낼 수 없었던 민감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다.
그 이야기들은 대부분 부모의 이혼, 가족의 죽음 등과 관련된 기억들로, 제 삼자가 섣불리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없는 과거사다.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지난 시간 동안 겪은 힘들었던 일들을 전한 이들을 <더팩트>에서 정리해봤다.
◆ 배정남, 돈이 뭐길래...
배우 배정남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가슴 아픈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젖게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과거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살며 겪었던 힘든 일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 1등으로 취업을 간 사연과 공장에서 힘들게 생활비를 벌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배정남은 수능 날에 공장에서 일당을 쳐준다는 말에 시험을 치러갔다가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쩔쩔맸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기억을 더듬어 옛날에 살던 동네로 가, 고등학교 때부터 그를 거의 키워주다시피 한 하숙집 할머니를 찾았다.
◆ 양수경, 차마 꺼내지 못했던 동생과 이야기
배우 양수경은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동생과 관련된 다소 충격적인 과거사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수경이 출연해 한정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수경은 한정수와 대화 중 "내 친동생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수경은 "나랑 몇 시간 전에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전화를 안 받는 거다. 그땐 이미 먼 길을 간 뒤였다"며 "누군가 떠나면 혼자된 사람들의 아픔이 너무 크더라. 몇 년 동안 동생의 얼굴이 내 앞에 있었다. 그 애가 눈앞에 있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10년 동안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며 "동생한테 따뜻하지 못했던 게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현진영, 어머니를 잃고 180도 바뀐 인생
가수 현진영은 예능 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불우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힙합 가수 현진영이 출연해 꼭 찾고 싶었던 초등학교 친구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어린 시절 단짝 친구 임범준 씨를 찾으며 당시 겪었던 힘들었던 일들을 고백했다.
현진영은 어린 시절 리라초등학교를 다닐 만큼 부유했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완전히 바뀐 인생사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도움을 줬던 임범준 씨를 찾으면서 "14살 때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몸은 성장했지만 인성과 인격이 14살에 멈춰있는 병을 앓게 됐다"며 "그때 많이 힘들었다. 방황도 하고 한강에서 뛰어내리는 등 두 차례 자살 시도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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