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남자친구'로 상큼발랄 브라운관 데뷔
[더팩트|성지연 기자] 부모님이 '잘생김' 유전자는 첫째 박보검에게 모두 물려줬나 보다. 박보검 동생이라고 하기엔 달라도 너무 다른 피오가 갑자기 '남자친구'에 등장했다.
깜짝 제대 소식을 알리며 "밥 좀 줘"라고 말하는 사고뭉치 막내아들로 분한 피오의 귀여운 변신. 다소 무거운 스토리로 긴장감을 끌고 가던 '남자친구'에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한자리에 모여 평소처럼 아침 식사를 하는 진혁(박보검 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근 전, 조용한 분위기로 밥을 먹던 가족들의 평화도 잠시, 갑자기 군복을 입은 청년이 태연하게 등장해 식탁에 앉아 태연하게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토끼 눈이 된 가족들. 군복을 입은 청년은 2년전, 군대를 간 진혁이네 집의 둘째 아들, 김진명(피오·표지훈)이다.
어리둥절한 가족들과 달리 진명은 해맑게 미소지으며 가족들을 반가워했다. 진명은 "나 전역했다고 소고깃국 끓인 거야?"라며 감동하기까지 했다.
이에 어머니 주연자(백지원 분)는 "소고깃국 다 먹었는데. 밥도 없고 라면도 없어"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고 아버지 김장수(신정근 분) 또한 "전역을 왜 지금 했느냐"며 진명에게 도리어 호통을 쳤다.
하지만 진명의 '해맑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전역은 어제 했지. 전역하고 친구들이랑 좀 달리고 아침에 들어온 거야"라고 말하며 손으로 소시지를 잡아 입속으로 넣었다.
그러자 엄마 주연자는 눈을 찌푸리며 "앞으로 제대할 때는 말하고 와라"고 말했고 김진명은 "너무한다. 나보고 군대 두 번 가라고?"라며 울상을 지어 가족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남자친구'에서 보여준 피오, 아니 배우 표지훈의 브라운관 데뷔는 남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형 진혁과는 상반된 매력, 마치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보여줬던 피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의 진명이다.
배우 표지훈이 '남자친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지 기대감이 쏠린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오늘(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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