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계속되는 부진...이대로 계속 갈 것인가
[더팩트|박슬기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가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편예능프로그램인 채널A '도시어부' TV조선 '연애의 맛' 시청률보다 낮다. 일부 시청자들은 "진부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새로운 걸 만들어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스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 4회 1부는 2.7%, 2부는 2.8%를 기록했다. 지난주 3회 방송분이 기록한 4.8%보다 절반 가량이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도시어부'는 4.1%를, '연애의 맛'은 2.8%를 기록했다.
'해피투게더'는 지난 10월11일부터 시즌4로 새단장했다. 11년 간 프로그램을 이끌던 MC 박명수는 하차하고, 기존 MC인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는 남았다. 시즌4는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 촬영을 진행하며 새로운 구성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즌3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딱히 좋지 않다.
'해피투게더4' 시청자게시판에는 '토크는 이제 그만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세요' '출연진과 게스트 에비해 진부하고 올드한 제작진' '작가들을 바꿔야 함... BTS가 나와봐라.. 시청률 올라갈까?' '시즌4 실망스럽네요' '편집 음악 토크방식 세상 구려서 볼 수가 없어' '시즌 바뀌어서 바뀐 게 뭐지?' '해피투게더팀 참 갑갑한 사람들이네요' 등 많은 시청자들이 새 시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진부한 토크 예능프로그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신선함이 없다는게 주된 의견이다.
'해피투게더'는 그동안 '쟁반노래방' '프렌즈-친구찾기' '사우나 토크' '야간매점' 등 타 토크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며 오랜시간 사랑 받았다. 하지만 그들의 새로운 시도는 거기서 그쳤다. 진부하고 올드하다는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장소변화, 유행하고 이슈되는 것들을 프로그램에 무조건적으로 녹여내려는 것보단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을 공략해야하지 않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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