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성동일 "핸드폰 안 봐 권상우 토라졌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제작 크리픽쳐스·이하 '탐정2') 주연배우 성동일(51)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는 말에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성동일은 1일 서울 종로구 팔판길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났다. 전날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진솔한 인생사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그는 "사생아로 태어나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할 때 피자 값이 얼마인지 생각하지 않고 사줄 수 있을 때"라고 고백하는 등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이날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의 이름은 물론 '성동일 아내' 등 그가 방송에서 이야기한 발언에 대한 키워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인터뷰에서 "방송 후 대중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달하자 성동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몰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옛날에 그렇게 안 산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하며 겸연쩍어하는 면모를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성동일이 핸드폰을 잘 안 본다"고 부연했다. 성동일은 "이메일도 없고, 인터넷 또한 전혀 안 한다. 제 인생에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멋쩍어하며 정보 통신 기기를 잘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준비 당시 권상우가 자신에게 토라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제작사 대표님이 권상우가 삐친 것 같다고 하더라. '카X' 메시지를 보냈는데 확인을 안 한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냐고 묻더라"고 회상해 좌중을 웃게 했다.
성동일이 활약한 '탐정2'는 지난 2015년 관객을 만난 '탐정: 더 비기닝' 속편이다. 영화는 추리 콤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이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을 영입해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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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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