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12살 연상 남편에게 "내가 찾아가서 질척거렸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이자 SNS 스타로 유명해진 기은세가 남편과 반전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정의 달 두 번째 특집 '야간 매점 리턴즈'로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출연했다.
이날 'SNS 스타'로 알려진 기은세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기은세는 "내가 연기자로 자리를 잡고 결혼한 게 아니라 결혼 후 SNS로 더 알려졌다"며 "(나는)연기를 했던 사람이다"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기은세는 결혼 6년 차로 SNS을 통해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여행 등을 공유한다. 그는 "결혼 후 앞으로 뭘 해야 하지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했다"며 "아름답게 사는 법을 공유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기은세는 12살 연상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과감 없이 전해 출연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기은세는 남편에 대해 "게임 사업을 했는데, 요즘은 놀고 있다"고 솔직한 소개로 촬영장에 웃음을 안겼다.
기은세는 결혼 전 남편과의 연애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과 1년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며 "모든 드라마의 이야기가 내 얘기였고 노래가 나오기만 해도 펑펑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후 기은세는 "자꾸 찾아가서 질척거렸다. 남편은 완전히 냉정하게 나를 밀어냈다"며 "어느 날, 안 되겠다 싶어 예쁘게 차려입고 돌려줄 물건들을 정리해서 들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기은세는 당시 남자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한 사실을 말했다. 한 달을 두고 생각해본 다음 결혼에 대한 대답을 달라고 했고, 29일 만에 남자 친구가 연락 왔지만 답변은 의외였다. 기은세의 결혼을 거절한 것이다.
이후 기은세는 오기가 생겨 '이 사람은 나를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구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당시 속마음을 말했다. 기은세는 거절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자녀가 없는 기은세는 '다둥이 엄마' 소유진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고 가고 싶다"고 말해 자녀의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기은세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로맨틱 아일랜드', OCN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E채널 '기담전설'. KBS2 '전설의 고향'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1년 여간 활동을 하지 않았던 기은세는 지난 2011년 9월 미국으로 떠나 교포 남편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는 '코리안 인플루언서'라는 애칭으로 SNS 스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