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 아홉, 성년 후가 더욱 기대되는 여배우 정다빈
[더팩트|권혁기 기자] 서른한 가지 맛으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회사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정다빈(18)이 배우로서 한계단 올라선다. 정다빈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제작 영화사 울림·네이버 웹툰)에서 백합 역을 맡았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과 태양(유재상 분)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 분/엑소 수호)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백합을 연기한 정다빈은 지난 2003년 아이스크림 광고 모델로 대중에 큰 인기를 끌었다. 커다란 눈망울, 짙은 쌍커풀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이목구비를 갖춘 정다빈은 광고 출연 이듬해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 '까불지마'에 출연했으며 '사랑해 말순씨' '연리지' '달콤한 거짓말' '사랑이 이긴다'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진짜 진짜 좋아해' '일지매' '바람의 나라' '스타의 연인'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인생은 아름다워' '싸인' '미스 리플리' '뿌리깊은 나무' '유리 가면' '대왕의 꿈' '로맨스가 필요해3' '순정에 반하다' '가족을 지켜라' '그녀는 예뻤다' 등에서 감초 아역으로 신(scene)을 제대로 스틸했으며 2016년 MBC '옥중화'에서 진세연의 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옥중화'는 정다빈의 연기력을 재확인한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 24일 종영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로 성숙미를 자랑했다.
'여중생A'는 김환희, 유재상, 정다은(노란 역), 김현빈(재민 역)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짧은 광고 속 모델로 '국민 소녀' 타이틀을 얻었던 정다은은 '여중생A'를 통해 실력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정다빈은 내년에 성년이 된다. '폭풍성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자라 기대를 높인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나이가 되는 만큼 정다빈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khk0204@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