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커플' 드디어 결혼!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개그맨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51) 커플이 결혼 날짜를 잡았다.
8일 오후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더팩트>에 "김국진과 강수지가 오는 23일 결혼한다"며 "따로 예식은 진행하지 않고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은 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치와와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둘은 '불타는 청춘' 촬영 중에도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혼의 상처를 안고 동병상련을 겪는 두 사람에 대해 시청자들은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며 적극적 성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결국 '치와와 커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가 공개 열애 약 2년 만에 화촉을 밝히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2016년 8월 <더팩트>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취재 결과, 김국진과 강수지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실제 커플로 이어졌다.
당시 <더팩트>는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강수지의 친고모인 교포 강영미(59, 미국명 미미)와 국제 통화로 해당 사실을 전해 들었다. 강 씨는 "방송 출연 이후 서로 호감을 가졌고, 부모님들한테도 인사를 했다고 (수지한테) 직접 들었다"며 "조만간 국수를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2월 김국진은 강수지의 모친상 빈소를 지키며 예비 사위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강수지 모친인 고(故) 전순애 씨의 빈소를 찾아 단순 조문객이 아닌 상주 역할을 했다. 강수지 가족들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에게 일일이 감사 표시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해 서울 방배동 고급 주택단지에 복층 빌라를 공동 구입해 결혼 임박을 알렸다. 지난 4월 강수지는 보금자리에 딸 비비아나와 그의 연로한 아버지와 먼저 입주했다. 김국진은 이번 달 혼인신고 후 합류할 계획이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월 '불타는 청춘'을 통해 5월 중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불타는 청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랏빛 향기'로 데뷔해 청순한 외모와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이 김국진, 강수지을 위해 비밀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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