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시작하는 인생 2막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최은주가 '머슬여제'로 인생2막의 문을 열었다.
최은주는 5일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서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그 결과 최은주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최은주는 운동 전 모습을 공개하며 관리 3달 만에 만든 눈부신 몸매를 입증했다.
8일 최은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 비포애프터"라는 글과 함께 1월 달 몸매와 현재 몸매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은주는 체중변화 전 배가 볼록 나온 모습과 함께 근육질의 비키니 입은 모습을 함께 비교해 게재했다.
최은주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8 맥스큐 머슬 마니아 대회에서 당당히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일 개최된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ICN ASIAN NATURAL CHAMPIONSHIP)에서 비키니 1위, 비키니 엔젤 1위, 피트니스모델 2위, 핏모델 2위 등 출전한 모든 부문에서 입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1996년 화장품 모델 광고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한 최은주는 1999년 MBC 드라마 '허준'에서 언년이 역을 맡아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어 영화 '조폭마누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달콤한 거짓말', '방과 후 옥상'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9년에는 tvN '재미있는 TV 롤러코스터'의 원년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우울증과 함께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일화도 공개돼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 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때 최은주는 "과거 노출 연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괜히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할 것 같아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며 "영화 '조폭마누라'로 이름을 겨우 알렸지만, 계속되는 따가운 시선과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최은주는 오랜 공백 기간 동안 돌파구를 찾아보려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업도 실패했다.
하지만 우울증과 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은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의 코치로 출연했던 양치승 트레이너와 손잡았다. 최은주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의상이 너무 야해서 고사했으나, 양치승 트레이너의 설득으로 머슬마니아에 도전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에서 '머슬 퀸'으로 거듭난 최은주는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대중들의 시선을 모으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