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범한 직장인 윤진아의 성장기
[더팩트|이진하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후반부에 진입했다. 그냥 아는 사이에서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남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후반부 시작은 '비밀연애'에서 '공개연애'로 전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준희(정해인 역) 누나 서경선(장소연 역)은 울었고, 엄마 김미연(길해연 역)은 분노했다. 이 밖에 진아의 사랑으로 변화된 회사 내 분위기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진아와 준희의 사랑과 그 주변 이야기들이 극 후반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 강경한 반대파 길해연, '자식 이길까'
지난달 27일과 지난달 28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연인 관계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연애를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된 엄마 김미연(김해연)은 모두의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연애사실을 알리기 위해 엄마 앞에서 무릎 꿇은 준희를 투명인간 취급했고, 준희의 누나 서경선을 찾아가 "철부지인 동생의 길을 잡아줘야 한다"고 설득하기까지 했다.
사랑의 현장을 습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밤늦게 진아의 방이 비어있는 걸 보고 곧장 준희의 집으로 쫓아갔다. 싸늘한 표정의 엄마 김미연이 쉽게 진아와 준희를 허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진아도 이번만큼은 엄마에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이다. 주말에 맞선 자리를 말하자 진아는 "유치해"라며 엄마의 일방적인 제안을 단번에 거절해 두 사람의 팽팽한 갈등이 그려졌다.
◆ 주변 어려움도 이겨내는 사랑의 힘
준희를 만난 진아는 단단하고 견고한 사랑을 하고 있다. 11회 예고분에서 진아는 준희에게 "나도 괜찮아. 다 견딜 수 있어"란 대사로 주변 반대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처음에는 진아를 지지했지만, 미연의 강경한 반대에 진아를 설득해 보려고 했던 아빠 윤상기(오만석)에게도 당당한 자세를 취했다. 진아는 준희와 사랑이 진지한 만남이란 것을 강조했다.
진아는 아빠 윤상기에게 "사랑이 뭐야", "사랑이 어떤 건지, 어떻게 하는 건지, 준희를 통해서 배우고 있어"라며 눈물 흘렸다. 아빠는 진아의 모습에 다시 딸의 편에 섰다. 잠시 돌아섰던 아빠를 설득하 진아의 사랑은 어떤 주변의 반대를 이겨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준희의 사랑의 크기와 적극적인 모습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고군분투하는 진아를 옆에서 늘 위로하고 있다.
◆ 반격 시작한 사내 직원들 '직장 내 변화 가능할까'
직장에서는 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회사 내 공공의 적인 남호균 이사(박혁권), 공철구(이화룡) 차장이 영화관에서 마주쳤다. 윤진아와 영화를 보는 것으로 착각한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도 회사 내 전반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정 부장은 그간 여 직원들의 설문지를 훔쳐보는 등 염탐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 최중모(이창훈) 차장을 불렀다.
정 부장은 대표도 모르게 여직원들 사이에 성추행에 관한 증거들을 가리지 말고 찾아오란 지시를 내렸고, 최 차장은 공 차장과 은밀하게 식사를 하며 이야기들을 녹음했다. 여기에 남이사는 여직원 중 강세영(정유진)에게 좋은 자리를 제안하며 사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좋게 만들어 달란 부탁을 받았다. 강세영이 금보라(주민경)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보여져 주목된ㄷ.
그냥 아는 사이에서 진짜 사랑을 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 윤진아와 서준희의 사랑을 그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JTBC 금토드라마로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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