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입담러 지상렬, '도시어부' 시청률 책임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웃음 낚는 폭풍 입담꾼' 개그맨 지상렬(48)의 맹활약으로 19일 '도시어부'는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도시어부'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도 모두 제친 시청률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오후 11시 방송된 종합편설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가 시청률 4.77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시어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인 5.205%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지상렬의 빛나는 활약으로 꾸준히 시청률 4%대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시어부들(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특별 게스트 지상렬과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천수만에서 민물낚시에 도전했다. 재치 넘치는 지상렬과 도시어부들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만남 자체로도 큰 웃음을 선물했다.
지상렬의 특유의 재치와 화려한 입담에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도시어부들도 박장대소했다. 그는 이덕화와 '메디컬 만담'을 선보였고, 깐깐한 이경규에게는 자칭 40년 경력 프로 낚시꾼으로서 뚝심 있는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또 '막내' 마이크로닷과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를 펼쳐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이끌어냈다.
'도시어부'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마저 따돌리며 목요일 밤 왕좌를 사수했다. 이날 동시간대 전파를 탄 KBS2 '해피투게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인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와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 봅슬레이 선수가 등장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3.512%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도시어부'에서 지상렬은 비록 10시간 동안 망둥어만 7연타로 낚았지만 이마저도 웃음으로 재탄생 시켜 재미를 보장했다. 지상렬을 고정으로 하자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전해졌다.
아이디 'fan0****'의 누리꾼은 "지상렬 언어표현 능력 진짜 최고"라며 감탄했다. 또한 'doda****'의 닉네임을 사용 중인 다른 누리꾼은 "지상렬, 도시어부 고정 가즈아!"라며 고정을 기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상렬 자주 나오세요" "저런 표현은 지상렬 밖에 못 쓴다" "지상렬 믿고 보지"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예능 프로그램 JTBC '썰전'은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의원이 등장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4.688%에 그쳤다. 또한 TV조선 '만물상'은 2.117%,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재)'는 2.397%를 기록하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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