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합성사진 유포' 심경고백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더팩트|권혁기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설현(23·본명 김설현)이 합성사진 유포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발 빠른 심경 고백은 자신보다 가슴이 더 아플 팬들에 대한 진실된 배려로 비치며 '용기 있는 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현은 20일 AOA 팬카페에 '사랑하는 엘비스'라는 제목의 합성사진 유포에 대한 심경글을 공개했다. '엘비스'는 AOA 팬클럽 이름이다. 설현은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까요?"라며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것"이라며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용기 있는 결단이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나체 합성사진 파문에도 작아지지 않았다. 충격적인 나체 합성사진 유포에 대해 숨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걱정하는 팬들을 바라보면서 힘을 얻었다. 설현은 글을 통해 자신에 대한 합성사진으로 팬들이 받았을 상처를 먼저 챙겼다. 팬들의 행복을 빌며 상상하기도 싫은 해당 사건을 스스로 언급하며 당당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온라인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설현의 합성 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합성 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 및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합성사진 유포'에 대한 설현 심경고백 전문.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까요?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게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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