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2' 측이 배우 오달수 분량을 통편집하고 대체 배우로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새롬 기자

'신과 함께2' 측, 오달수 분량에 대해 "1편보다 분량 적은 편"

[더팩트｜권혁기 기자] 결국 오달수가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에서 통편집된다.

'신과 함께2' 배급사 측 관계자는 1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달수 분량을 통편집하고 재촬영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신과 함께2'에서 분량은 1편보다 적은 편"이라며 "나오는 장면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임원희와 호흡을 맞춘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신과 함께' 1편 '죄와 벌'에서 임원희와 함께 판관 1, 2역을 맡았다. 이미 촬영된 '신과 함께2'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성추문이 불거진 후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오달수(왼쪽)는 임원희와 함께 '신과 함께'에서 판관 역을 맡았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스틸

다행히 1편에서는 저승에서의 재판 분량이 길었지만 2편에서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의 인과 연,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마동석 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오달수가 적게 등장한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달 21일 성추행 배우로 지목됐다. 침묵하던 그는 26일에서야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우 엄지영이 방송국 뉴스를 통해 실명으로 오달수에 대해 폭로했고, 오달수는 28일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해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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