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개그우먼 최서인. 최서인은 18일 난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컬쳐마케팅컴퍼니 제공
최서인, 18일 난소암 투병 끝 별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우먼 최서인(본명 최호진)이 18일 향년 35세 나이로 난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부친의 비통한 심정이 알려지며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부친은 19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는 심폐소생술을 내가 직접 했다. 그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인이 지난 2014년경 난소암 발병 후 많은 대학 병원을 다니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 '완치에 가깝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고 회상한 부친은 "그 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돼 허망하고 암담하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최서인 '코미디빅리그' 활약 장면. 고 최서인은 지난 2009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tvN '코미디빅리그' 방송 캡처
또한 "어린 시절 건강한 아이였다. 발병 후 이제까지 정신력으로 버틴 아이"라고 애통한 마음을 전달했다.
고인은 세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며 '썸&쌈' 등 코너,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 라이브 방송 '연애학 개론' 등에서 활약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10시이며,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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