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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故 김주혁 '49재', 이유영 등 500명 참석…가슴시린 이별식

  • 연예 | 2017-12-18 16:16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고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더팩트 DB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고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더팩트 DB

유지태-현빈-송승헌 등 동료 배우들 슬픔 나눠

[더팩트|권혁기 기자] 고(故) 배우 김주혁의 명복을 비는 49재 추모미사에 이유영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고위 관계자는 18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성당에서 가진 김주혁의 추모미사에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100여명의 팬을 포함해 배우의 가족과 친지, 동료 배우들, 함께 작업한 스태프, 연인 이유영도 김주혁을 배웅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유지태, 현빈, 송승헌, 이유영, 박희본, 한정수, 전혜빈, 이윤지, 김재경, 조동혁, 오승훈, 이유진, 이태선, 채빈, 박지현, 오현중, 박지원 등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거나, 둥지를 틀었던 동료 배우들이 모두 아픔을 나눴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선산에서 추모도 진행됐다. KBS2 '1박2일' 멤버인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이 참석했으며 다른 멤버는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연인이었던 김주혁의 발인도 지킨 이유영은 49재 추모미사에도 함께했다. 17일 추모미사에는 유지태를 비롯한 현빈, 송승헌 등이 참석했다. /더팩트 DB
연인이었던 김주혁의 발인도 지킨 이유영은 49재 추모미사에도 함께했다. 17일 추모미사에는 유지태를 비롯한 현빈, 송승헌 등이 참석했다. /더팩트 DB

이 관계자는 "(추모미사에는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분들이) 청담 성당을 가득 채웠다"며 "팬들에게도 그렇고 많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고인과 매우 각별했던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추모미사를 잘 끝내고 주혁이의 오랜 팬이 보여주신 옛 사진. 추억이 돋네요. 약간 촌스럽지만 너무 반가운 사진, 감사합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종도 대표와 김주혁은 서로의 어깨와 허리를 감싸 안고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차량전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머리뼈 골절에 의한 두부손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망 당시 현장에 있던 타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추정됐던 심근경색에 대해서도 심장동맥 손상, 혈관이상, 염증이 없었다며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됐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스트레스나 염증, 알레르기 상태에서 히스타민의 유발반응을 억제하는 약물로 졸음,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피해자가 김주혁이 가슴을 운전대에 기댄채 괴로워했다고 진술한만큼 심장 또는 뇌 기능 이상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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