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멸 감독 "이번 영화 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운 얻었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지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오멸 감독이 JTBC '전체관람가'를 통해 단편영화 '파미르'를 공개한다.
영화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로 세계 최고 권위의 독립영화제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오멸 감독은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전체관람가'에 출연한다.
오멸 감독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한국 독립영화계의 실력파 연출자로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뽕똘' '어이그 저 귓것' 등의 작품들을 연출한 바 있어 이번 '전체관람가' 출연 소식에 영화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멸 감독은 영화 공개에 앞서 "(상업영화 중심의) 우리나라 영화 제작 환경에서 독립영화에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던 적이 많다"면서 "이번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이번 작업을 통해서 기운을 많이 얻어간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파미르'는 갑작스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된 이들이 서툴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배우 류성록과 김정환이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만나 본 관객단들은 "익숙해도, 익숙해져도 안 될 이야기" "계절이 변해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게 슬펐다" "보는 일과 기억하는 일, 지켜내는 일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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