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데뷔하자마자 활동을 마무리한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판매에 나서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오후 슈퍼주니어가 CJ오쇼핑에 출연, 블랙 패딩을 판매했다. 요즘 인기가 좋다는 롱패딩이었다. 슈퍼주니어가 진행한 이번 홈쇼핑은 1시간 동안 동시 접속 최다 콜인 4800여 건을 기록했다. 슈퍼주니어 홈쇼핑 데뷔기는 완판으로 끝났다. 슈퍼주니어가 진행한 롱패딩 홈쇼핑은 50분 만에 21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한 기업이 콜라보한 제품으로 올해 론칭됐다.
슈퍼주니어의 홈쇼핑 출연 계기는 지난 6일 열린 정규 8집 'PLAY'(플레이) 컴백 기자회견 때였다. 이날 은혁은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20만장 이상 판매되면 타이틀 곡이 '블랙 수트'이니 홈쇼핑에서 검은 양복을 판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공약에 리더 이특이 말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슈퍼주니어에게 20만장이 어렵지 않은 성적이라는 것을 몰랐을까? 예상을 했는지 못했는지보다 슈퍼주니어가 농담처럼 던진 공약을 실천했다는 게 중요한 부분이다.
CJ오쇼핑도 전략을 잘 세웠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치부할 수 있었지만 이민웅 CJ오쇼핑 쇼호스트는 인스타그램에 "슈주 홈쇼핑 데뷔각? 그렇다면 저희랑 하셔야죠"라고 언급했고, 이후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과 CJ오쇼핑이 논의를 거쳐 출연을 확정했다.
결국 CJ오쇼핑과 연계한 슈퍼주니어 홈쇼핑 데뷔는 대박이 났다. 슈퍼주니어는 제품 소개부터 직접 패딩을 입고 모델로 나섰으며 각종 개인기로 홈쇼핑을 예능으로 만들었다. CJ오쇼핑의 시청률은 평소보다 6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데뷔 후 10년이 넘는 슈퍼주니어의 내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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