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오전 7시 30분, 출근을 위해 1호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부쩍 쌀쌀해진 늦가을 날씨를 몸소 체감하며 탄 지하철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많은 승객들이 북적였다.
늘 하던대로 스마트폰 포털사이트 앱을 켜고 어떤 뉴스가 있는지 검색을 하던 중 귀에 익숙한 노래가 들렸다. 지난주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했던 어반자카파(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였다. 바로 옆에 서 있던 한 여성이, 화면으로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하면서 이어폰으로는 어반자카파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얼마나 크게 듣는지 옆에서 다 들릴 정도였다.
지난 8일 오후 6시 발매된 어반자카파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가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벅스,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반자카파에 이어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의 '선물'이 멜론과 소리바다에서 2위를 차지했다. 벅스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 트와이스, 에픽하이, 비투비, EXID(이엑스아이디) 등 아이돌과의 경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특히 멜로망스의 '선물'은 지난 7월 발매 후 역주행 중인 곡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따. 역시 가을은 가을이라고 감성 짙은 발라드가 대세임을 방증했다.
◇ 11월 아이돌그룹 컴백 러시
13일 어반자카파와 멜로망스를 위협하는 아이돌이 컴백한다. 이날 워너원은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1=0 NOTHING WITHOUT YOU' 컴백 기자회견을 연다. 워너원의 인기는 상상초월이다. 아이돌에 관심이 없던 30~40대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16일에는 레드벨벳이 정규 2집 'Perfect Velvet'로 컴백한다. 또한 사무엘이 첫번째 정규앨범 'EYE CAN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소통한다. 이밖에도 러블리즈, 브아걸 미료, 플라이투더스카이, 민서, 소유, 방탄소년단 등이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실력파 밴드 국카스텐도 신곡 대전에 합류한다. 국카스텐은 신곡 '이방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국카스텐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EP '스트레인저(STRANGER)'를 발매한다.
과연 올 가을 음원차트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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