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장혁 박세영 주연 '돈꽃'이 베일을 벗는다.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측은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돈꽃'은 돈을 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부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 극적인 스토리, 독한 멜로 '돈꽃'
'돈꽃'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대기업(청아그룹)을 배경으로, 돈에 지배당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다. 욕망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무척 흥미롭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강필주(장혁 분)의 매력이 돋보인다. 고아원 출신으로 청아가의 절대 권력을 거머쥐게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청아가의 개'로 불리며 시기와 질투를 받지만 실상은 '주인을 기르는 개'라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다. 사랑을 욕망의 수단으로 이용하나, 결국에 사랑의 덫에 빠지게 된다.
여주인공 나모현(박세영 분)은 밝고 씩씩한 환경운동가로 강필주와 대비되는 인물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캐릭터. 강필주, 위태롭지만 매력적인 재벌 3세 장부천(장승조 분), 장부천의 숨겨진 연인 윤서원(한소희 분)과 얽히면서 격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특히 강필주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모현과 재벌 3세 장부천의 만남을 조작해 사랑에 빠지게 만들 예정이다. 시간이 흘러 조작된 관계임이 밝혀졌을 때 갈등이 최고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호흡 기대해
장혁 박세영 이미숙 이순재 등 이름만 들어도 안방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돈꽃'에 총출동했다.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돈꽃' 제작진은 "배우들이 명품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혁과 박세영의 호흡이 환상적이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뷰티풀 마인드'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다. 김희원 PD는 "장혁은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배우로, 믿고 역할을 맡길 수 있다. 박세영은 보자마자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했고, 캐릭터와 잘 부합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관록의 배우와 신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절대 권력을 가진 재벌가 청아그룹의 창업주이자 타고난 사업가 장국환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순재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숙이 ‘청아재단’ 이사 정말란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주요 캐릭터에 신선한 얼굴들(장승조 한소희)도 보인다. 장승조는 최근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 이어 '돈꽃'으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CF스타 출신 한소희는 SBS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로 주역을 꿰찼다.
◆ 속도감 있는 전개+신선한 편성
'돈꽃'은 주말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깼다. 미니시리즈 느낌을 가미, '돈꽃'은 기존 주말극과 달리 역순, 회상 등으로 스토리 전개를 빠르게 펼칠 전망이다. 감각적인 색감 등 화려한 영상미도 볼거리다.
장혁은 "작품의 퀄리티가 높다. 기업(재벌)이 배경이지만 사람들의 욕망과 순수함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편성도 파격적이다. MBC가 주말드라마 편성을 바꾼 첫 번째 작품으로, 토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김희원 PD는 "기존 주말시간대 드라마는 시청자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틀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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