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오 기준 140만 돌파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이 무료 공개 이후 3일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더니 닷새만에 140만명을 돌파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25일 '공범자들' 관계자는 <더팩트>에 "25일 정오 기준으로 140만 뷰를 돌파했다. 많은 온라인 관객들이 관람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 달린 3500여개의 댓글에는 공영 방송 정상화와 파업 방송인들을 지지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온라인 관객들은 "파업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방송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언론인분들 지지합니다. 힘내십시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진정 용기 있는 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공범자들'은 지난 정권 9년간의 언론 탄압과 그로 인한 공영 방송의 몰락을 그린 영화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는 극장에서만 2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시사 다큐멘터리로는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주일 동안 영화 '공범자들'을 유튜브에 공개합니다.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한다'고 망발하는 수구세력을 보다못해 하는 조치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적폐위원장'이라고 지칭하고 현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정책을 '방송장악'이라고 규정한 것에 비롯된 조치다.
KBS와 MBC는 현재 총파업 중이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장기 파업을 고수하고 있다. 26일에는 KBS, 27일에는 방문진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이 방송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는 '공범자들'에 출연한 이용마 MBC 해직기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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