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28일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 발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이른바 '음원 강자'로 불리며 사랑받는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28일 오후 6시 발표한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으로 음악 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 온라인 버전에는 더블 타이틀곡 '썸 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 두 곡을 비롯, '블루(Blue)' '고쳐주세요' '상상'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CD 버전에서는 '썸 탈꺼야' 시크 버전을 추가해 모두 6곡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썸 탈꺼야'는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풋풋한 감성과 솔직한 가사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고백하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달콤하게 노래하는 곡이다.
'사라져 아니 사라지지 마/네 맘을 보여줘 아니 보여주지 마/하루 종일 머릿속에 네 미소만/우리 그냥 만나볼래요?' '나 오늘부터 너랑 썸을 한번 타볼 거야/나 매일매일 네게 전화도 할 거야/밀가루 못 먹는 나를 달래서라도 너랑/맛있는 걸 먹으러 다닐 거야' 등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 떠오르는 설레는 마음에 소녀의 귀여운 감정에 귀를 간질이는 듯한 보컬 안지영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사랑스러운 곡이 완성됐다. 전주, 도입부, 후렴 등 각각 리듬이 다르게 진행되는 등 버라이어티한 구성이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나의 사춘기에게'는 사춘기를 겪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는 내용이 담긴 곡으로 웅장한 사운드, 대규모 편성이 인상적이다.
특히 '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랐어/온 세상이 너무나 캄캄해 매일 밤을 울던 날/차라리 내가 사라지면 마음이 편할까/모두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두려워' '엄마는 아빠는 다 나만 바라보는데/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자꾸만 멀어만 가/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등 가사에서 아프고 두려웠던 사춘기 시절을 겪은 화자가 그때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후 힘들었던 과거 자신의 감정을 회상하는 듯한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썸 탈꺼야'는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엠넷 올레뮤직 지니 등 주요 음악 사이트 여덟 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시각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음악 사이트 세 곳에서는 이번 앨범 전곡이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 5위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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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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