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서점 사장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김소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서점 창업을 위해 공사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소영은 사진과 함께 "백수되고 어느새 두 달, 하루 한 번 산책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걸을 수록 마음이 가고 어느새 고정 산책로가 되어버린 곳에서 재미있는 일상을 상상해봤어요. 상상은 점점 커지고 꿈은 부풀어 오르고 동네 책방은 모두가 상생 업종이라고 하죠. 어차피 돈 벌기는 커녕 유지하기조차 힘들어서요. 대놓고 취향 타는 모든 책을 직접 고르고 제멋대로 강요하는 공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소영은 "방송으로 인사드리길 기다려주신 분들도 있는데 좋아하는 일도 해가며 좋은 모습보여드릴게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일 만드는 건 아닌가? 불안함에 요즘은 해 떠야 잠이 들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뭐가 있겠어요. 이거 재미있는 일 만은 절대 아니구 매일, 매 순간 체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허둥대는 과정 종종 공유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영은 다른 게시물에서 평생 모은 돈을 서점에 모두 쏟아 부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어제 선전포고(?)를 하고 나니 잠이 안 왔어요. 그 전날도 세 시간 잤는데 눈만 벌게져선 밤새 뒤척뒤척.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부러워요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실은 저도 삼십 년 동안 모은 저축과 퇴직금을 털어 하는 거라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올해 본의 아니게 쉬면서 인생에 중요한 게 뭘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좋아하는 일에 돈과 시간과 열기를 쏟아보자는 용기를 간신히 낸 끝에 내린 결정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다음 달 14일 오후 7시40분 tvN '신혼일기2'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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