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이미자라는 이름만으로 가요계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무려 58년째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니까요. '전국노래자랑' 역시 전국민적 호응을 받는 장수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상징적으로나마 뜻깊은 행보라고 할 수 있죠."
가수 이미자(76)의 '전국노래자랑' 객원 심사위원 참여에 대해 MC 이택림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끈다. 이택림은 3년째 이미자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을 맡고 있다.
이택림은 14일 오전 <더팩트>에 "제가 공연 MC로 자주 가까이에서 (이미자) 선생님을 모시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결정을 하신걸로 안다"면서 "오랜 지역주민으로서 순수하게 출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연료도 없이 말그대로 재능기부를 하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15일 낮 12시 전파를 타는 KBS1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 본선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이미자의 '전국노래자랑'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자의 이번 행보는 27년간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한 주민으로서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편은 서초구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택림은 "작년 서리풀페스티벌 때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제안이 있어 참여하려고 했다가 스케줄이 겹쳐 아쉽게 불발됐다"면서 "올해는 선생님이 직접 참여의사를 밝히고 출연하시게 됐다"고 말했다.
'엘레지의 여왕'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미자는 1959년 19세의 나이에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 560여 장의 앨범과 2100여 곡의 노래를 냈다. 올해로 데뷔 58주년을 맞았다.
이미자는 지난해 6월 공연기획사 하늘소리가 공연 판매 중지 요청 및 세금 탈루 사실과 관련된 두 차례 내용증명을 보낸데 이어 대구지방국세청에 '수년간 기획사와 짜고 개런티를 줄여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는 내용의 탈세 제보를 접수하면서 탈세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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