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제6회 경찰청 인권영화제가 개최됐다.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제6회 경찰청 인권영화제'를 개최, 시민 4명과 경찰 2명에게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나경 씨의 영화 '내 차례'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작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영화제에는 이철성 경찰청장, 진영 국회의원, 김형성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학 교향악단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의 축하공연과 스마트 캐리커처, 소원나무, 기마대 승마체험, 싸이카 승차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는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은 지금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를 경찰조직 내에 구현하고 인권중심 경찰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반드시 경찰개혁의 시대적 임무를 완수해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영화제를 주관한 경찰청 인권센터 나찬문 씨는 <더팩트>에 "시민 지원자들 외에 이번 영화제에 참여한 경찰 지원자들은 일과시간 외적으로 짬짬이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유일한 영화제인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경찰이 영화를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경찰관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 제6회 경찰청 인권영화제에 응모된 331편 중 시민 작품은 총 298편으로 90%를 차지했다.
영화평론가 등 영화전문가들이 심도있는 심사로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한 수상작 6편은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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