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고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여덟 해가 흘렀다. 고 장진영은 1일 8주기를 맞았다.
고 장진영은 1년 위암 투병 끝에 지난 2009년 9월 1일 3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8년 9월 갑작스러운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다. 이듬해 7월에는 미국에서 요양하며 현지에서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증세가 악화했고 같은 해 8월부터 다시 병원에 입원, 치료에 집중했으나 결국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배우자 김 씨는 같은 해 12월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발간, 고인을 향한 사랑과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발탁하며 대중에게 처음 인사한 고 장진영은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2000년에는 김지운 감독 영화 '반칙왕'으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매력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 호소력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 장진영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 영화 '싱글즈' '국화꽃 향기' 등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그는 영화 '소름'으로 청룡영화제는 물론,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국내외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보였다.
그리고 그가 2007년 출연한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로비스트'는 유작이 됐다.
고 장진영이 사망한 후 부친 장길남 씨는 딸 모교 전주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암장학회를 설립, 전북 지역 소외된 환경의 인재들을 돕고 있다. 또한 2011년 5월에는 전북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이 개간돼 그를 추억하는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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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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