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누적 관객 9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누적 관객 900만명을 돌파, 천만영화 등극이 가시화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2일부터 15일, 광복절까지 징검다리 연휴 중 247만 41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은 902만 4200여명.
신작 '청년경찰'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공세에도 꿋꿋이 1위를 지켰다. '청년경찰'은 180만 9400여명을 불러들였다. 개봉 이후 273만 59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택시운전사 김만섭이 거금 10만원을 벌기 위해 독일 기자를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군인들의 잔혹함을 목도한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이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97만 2200여명(누적 관객 135만 3800여명),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56만 9200여명(누적 관객 57만 5100여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슈퍼배드3'는 24만 1900여명(누적 관객 313만 4000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연휴기간 중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광복절에 개봉됐다. 개봉 당일 순위는 박스오피스 2위, '청년경찰'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 '슈퍼배드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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