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산범'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엄마 희연을 맡아 고된 연기를 펼친 염정아가 허정 감독의 디렉션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염정아가 허정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장산범'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염정아는 "지나간 것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는 편인데 완성된 '장산범'을 보니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염정아는 이어 "지저분한 분장을 하고 하루 종일 촬영을 했는데 찝찝한 몸 상태로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있다"면서 "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촬영한 게 아니라 상상하며 연기했던 부분이라 부담이 있었다. 현장에서 허정 감독님이 적절히 디렉션을 줘서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고 공을 허정 감독에게 돌렸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귀신 장산범에 대한 작품이다. 지난 2013년 웹툰 소재로 활용된 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염정아가 연기한 희연은 아들을 잃어버리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허진 분)를 모시고 장산으로 이사를 오는 인물이다.
어느날 숲 속에 혼자 숨어 있는 여자아이(신린아 분)를 만나 집으로 데려오지만 남편 민호(박혁권 분)는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이 소녀를 수상하게 여긴다. 15세 관람가인 '장산범'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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