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깐느박' 박찬욱 감독 헌정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개관됐다. 오는 27일에는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된다.
박찬욱 감독 헌정관에 대해 CGV는 19일 <더팩트>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인 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당 프로젝트로 CGV아트하우스 서면에 임권택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 안성기관이 각각 열린 바 있다.
영화계는 물론이고 대중에게 박 감독은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 전세계에 박찬욱이라는 이름을 알린 복수 3부작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실험적인 로맨틱드라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한 '박쥐' '아가씨' 등 장르 변주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세계관을 각인해왔다.
그 결과 한국영화사 최초 칸영화제에서 2회 수상을 기록하고,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CGV는 "헌정관 티켓 매출의 일부는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헌정관에서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가운데 100원을 적립하고, 여기에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 모두 200원이 기부된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연말 박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될 예정이다.
헌정관 개관과 함께 관객들이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용 갤러리도 마련됐다. 갤러리는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아트포스터 8종과 영화 '아가씨'에 실제 사용된 소품, 박찬욱 감독의 사진 작품 등으로 꾸며졌다.
더불어 박찬욱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과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한 풍성한 이벤트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박 감독의 대표작과 추천작을 상영하는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마스터클래스 '박찬욱의 연출론'이,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30분에 마스터클래스 '박찬욱이 사랑한 영화들' 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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