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지난간 후 홍보 영상 등 촬영 예정
[더팩트|권혁기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25·본명 강지현)가 이마트가 인수한 제주소주 얼굴이 됐다. 데뷔 후 첫 단독 소주 모델 발탁이다.
최근 제주소주는 제주 출신인 소유를 홍보 모델로 낙점했다. CF 발탁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소유는 얼마전 제주도에서 홍보 영상 및 화보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장마전선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3호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추후 촬영 일자는 미정이다.
제주소주는 지난해 이마트에서 19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최근 100억원을 출자, 운영자금 등으로 총 4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반기 전국 170여개 이마트 출시를 목표로 국내 주류시장 판도를 흔들 예정이다.
데뷔 전 교복 오디션 영상 공개 후 베이글녀 종결자란 이름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소유는 초등학교 1학년까지 제주도에서 거주했다. 중학교 때 미용을 공부해 미용자격증을 따고 미용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수련회에서 가비엔제이의 노래를 부르고 캐스팅돼 걸그룹 연습생이 됐다.
지난 2012년 긱스와 함께 부른 'Officially missing you, too'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듬해 매드클라운과 X프로젝트 싱글 '착해 빠졌어'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정기고와 부른 '썸', 어반자카파와 부른 '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유승우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오늘 밤도 잠은 다 잤나봐요'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소유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 이경규, 강남, 이재윤, 김환, 마이크로닷과 함께 출연해 꾸밈없는 털털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씨스타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했다. 마지막 앨범 '론리'(Lonely) 발매 후 1주일 동안 음악방송에서 활동하며 팬들과 이별을 고했다.
효린, 소유, 다솜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빅스타 필독과 열애설이 난 보라는 윤여정, 이선희, 이서진, 이승기, 양태오 등이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국내 소주시장은 수년전부터 아이돌 출신 여배우 또는 대표 간판 스타배우를 모델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갈수록 알콜 도수가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 젊은층 수요자에 타깃을 맞추는 전략적 이유 때문이다. 여배우들 중에서도 소주 모델은 또하나의 인기 척도로 자존심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가수 아이유를 꾸준하게 모델로 선정하고 있으며 처음처럼 롯데주류는 가수 수지와 함께하고 있다. 좋은데이는 박보영, 보해 잎새주는 걸스데이 혜리, 시원한청풍은 조보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C1은 치어리더 박기량을 발탁했으며 지난해 조사결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역대 소주모델 1위와 2위는 이효리와 신민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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