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개봉으로 지각 변동 예고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하루'가 개봉일 '미이라'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하루'는 상영횟수나 스크린수에서 '미이라'보다 적은 상황에서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된 '하루'는 이날 7만 7900여명(누적 관객 8만 51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위 '미이라'는 7만 3400여명(누적 관객 274만 2500여명)에 그쳤다.
'미이라' 오프닝 스코어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지만, 눈길을 끈 점은 '하루'와 '미이라'의 스크린수와 상영횟수 차이다. '하루'는 672개관에서 3672번 상영됐으며 '미이라'는 864개 스크린에서 4651회 걸렸다.
지난 8일 개봉된 '악녀'는 4만 2500여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이후 67만 9800여명이 선택했다. 4위와 5위는 '원더 우먼' '노무현입니다'로 각각 1만 7700여명(누적 관객 195만 1300여명) 1만 5600여명(누적 관객 163만 8700여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 박스오피스는 '미이라' '원더 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 기대작이었던 '악녀'도 '미이라'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오는 21일에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공포영화 '다크 하우스' 등이 개봉될 예정이라 외화의 약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그 다음주인 28일에는 '리얼' '박열'이 개봉될 예정이라 국내·외 영화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상반기 기대작 '옥자'가 29일 일반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지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전국 66개 개인 극장, 91개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다. '옥자'는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개봉된다.
한편 '하루'와 같은날 개봉된 중국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는 6500여명(누적 관객 1만 2900여명)을 불러들이며 7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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