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추념식 추모시 낭독자 이보영, 현충일과 연관있나 알아보니…
[더팩트|권혁기 기자] 전에도 연예인이 현충일 추념식 무대에 올라 추모시를 낭독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서진이 '무궁화'를, 그전에는 현빈이 '옥토'를 낭송했으며 최불암과 김혜자도 추모헌시 낭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연예인이 추모시를 낭독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닌데, 올해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낭독자 이보영은 유독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한 이보영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렇다면 이보영은 어떻게 현충일 추모시 낭독자로 선정됐을까?
이와 관련 이보영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더팩트>에 "드라마 '귓속말'이 끝날 때 쯤 현충일 정부 행사를 준비하는 대행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할 의향이 있느냐'는 말에 이보영과 상의해 '좋은 일이니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이니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보영이 현충일이나 현 정부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보영이 낭독한 '넋은 별이 되고'는 지난 2012년 유연숙 작가가 현충일을 맞이해 추모 헌시로 발표한 작품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이 잘 묻어난 시로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보영은 낭독과 인연이 있다. 2012년 방송된 '적도의 남자'에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한지원 역을 맡았고, 지난 2015년에는 '사랑의 시간들'을 출간해 독서를 통해 받은 위로와 사랑,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등 문학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라는 직업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일이지만 현충일 행사는 생방송이기 때문에 이보영이 연습을 많이 했다"며 "좋게 봐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보영은 지난달 23일 '귓속말' 종영 이후 숨고르기 중이며 조만간 차기작을 정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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