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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대만 팬미팅서 눈물 "반성의 의미, 마음 약해졌다…힘내겠다"

  • 연예 | 2017-05-01 18:18
배우 공유가 대만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니지먼트 숲, 슈퍼돔 제공
배우 공유가 대만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니지먼트 숲, 슈퍼돔 제공

공유, 5500명 팬들과 만남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공유가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29일 공유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해외 팬들과 약 3시간 30분 동안 잊지 못할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오랜 시간 공유를 응원해 온 대만 팬들의 뜨거운 성원은 지난 3월,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을 이뤄냈다.

2016년도 한국에서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부산행'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등지에서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새로 쓰며 좀비 열풍을 일으켰고, 3.4억 대만 달러라는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이로 인한 열풍으로 작년 대만에서 '도가니'의 극장 상영이 이뤄졌고, 공유는 '도깨비'로 다시 한번 아시아를 휩쓸며 대만의 한류 4대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공유를 향한 대만 언론의 반응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27일 대만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28일 대만 미디어 컨퍼런스, 29일 팬미팅, 한국으로 돌아오는 30일 대만 공항 출국 현장까지 대만의 주요 매체들은 실시간으로 공유의 소식들을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팬미팅 당일인 29일에는 공유를 만나기 위한 세계 각국의 팬들이 대만 신추앙 체육관으로 몰려 들었고, 현장의 열기를 취재하기 위한 언론매체들의 취재가 이어지며 체육관 밖은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유는 팬미팅에서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매니지먼트 숲, 슈퍼돔 제공
공유는 팬미팅에서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매니지먼트 숲, 슈퍼돔 제공

화이트 슈트를 입은 공유는 노래를 부르고, 저승사자를 연상시키는 페도라와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대만의 국민 MC 황즈찌아오와 함께 무대 위를 걸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는 작품, 어린 시절, 여가 생활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공개했다.

팬미팅 말미 공유를 향한 팬들의 가슴 뭉클한 영상이 그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대만 팬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과 글들을 본 공유는 영상 중간 얼굴을 떨궜고, 뒤돌아서 팬들을 마주한 순간 벅차오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추스른 공유는 "내가 흘리는 눈물은 반성 같은 거다. 쉬지 않고 일을 했더니 생각한 것보다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 여러분의 진심을 잘 받아서 힘을 내서, 제 마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공유는 오는 5월 6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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