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차주혁이 마약 매수 및 흡연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차주혁 트위터
차주혁 마약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였던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대마초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차주혁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해 피고인 차주혁이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차주혁에게 대마를 제공한 강모 씨도 변호인만 대신 참석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다음 기일은 다음 달 12일 진행된다.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을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차주혁 인스타그램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 씨로부터 무상으로 대마 3개비를 받은 뒤 서울 서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강 씨에게 300만 원을 주고 대마 1온스(28그램)를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같은해 8월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흡입하고 캐나다로 밀반출하려고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했다.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길을 바꿔 열혈강호가 아닌 본명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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