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유승준, 한국 입국 시도 이유는?'
가수 겸 배우 유승준(미국 이름 스티븐 유)이 한국으로 입국하려는 이유는 뭘까.
2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주홍글씨를 단 스타들'을 주제로 자숙 중인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인물은 1990년대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유승준이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이후 법무부는 병역 기피 의도가 있다며 유승준에 대해 입구 제한 조치를 내렸고, 15년 간 유승준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 패널은 유승준의 한국 복귀 시도에 대해 "군 면제 연령을 넘긴 40세에 입국을 시도했다. 또 미국의 해외금융신고법이 있는데 미국 시민권자가 미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면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세금을 내야 한다. 한국에서는 국외에서 얻은 이익에 과세가 없기 때문에 세금 감면 혜택을 노리고 입국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 유승준이 2014년 병무청에 병역을 문의한 시기와 미국의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을 발효한 시점이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유승준이 청룽(성룡) 매니지먼트사에서 2년 동안 활동했는데 2013년 계약이 종료됐다. 2015년 입국 소송을 준비했는데 유승준이 들어오면 그를 영입하려는 기획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입국 시도의 배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앞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이유에 대해 "시간이 흐르다 보니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졌고, 아이의 아버지가 되다 보니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꼭 밟고 싶었다. 아빠가 활동하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승준은 2월23일 비자발급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3월10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현재 마지막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풍문쇼' 기자단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입국 해야 하는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런 것은 없어 보이기 때문에 판결이 뒤바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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