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공민지가 좀 더 성숙해진 면모로 당당한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솔로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 공민지는 노래, 춤을 자유롭게 펼쳐보이는 것은 물론 그동안 못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활발하게 하면서 대중의 반가운 마음을 자아냅니다.
공민지는 17일 낮 12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가수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앨범은 래퍼 플로우식이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니나노'를 비롯, 박재범이 피처링한 '플래시라이트(Flachlight)', 공민지 자작곡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등 여섯 트랙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공민지가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 그의 이번 앨범에 대한 큰 애정을 가늠케 합니다.
공민지는 지난 2009년 '여자 빅뱅'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한 투애니원(2NE1) 막내 멤버로 처음 인사한 뒤 최고 인기 걸그룹 멤버로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고모할머니는 1인 창무극 선구자이자 인간문화재인 고 공옥진 여사죠. 그는 '고모할머니의 끼를 물려받았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출중한 춤 실력, 호소력 짙은 목소리, 특유의 매력으로 수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5월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로 뮤직웍스로 소속사를 이적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투애니원은 해체를 공식화했죠. 지난 1월 투애니원 고별송 '안녕'이 발표됐으나 공민지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자아냈습니다. 그건 투애니원 멤버들과 공민지 자신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마찬가지였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투애니원 해체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이후 공민지는 그동안 못다 한 활동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모양새여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냅니다. 공민지 하면 '춤'이 먼저 떠오르지만 노래 실력 또한 뛰어나죠. 그룹 활동 당시 보컬을 내세운 멤버들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노래 실력이 뒤늦게나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작사와 작곡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번 앨범에 첫 자작곡 '뷰티풀 라이'를 실었고,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고정 출연, 일곱 멤버 걸그룹 프로젝트를 그려가면서 '걸그룹 데뷔 유경험자'로서 타 멤버들의 선생님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죠. 그 과정에서 그의 춤과 노래 실력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고,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감탄까지 자아냈습니다.
공민지의 첫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과연 어떤 앨범이 세상에 나올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의 음악적 실력은 익히 알려졌기에 어떻게 그 에너지를 터뜨릴지도 궁금한 부분이었죠. 또 11년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온 그가 과연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17일 드디어 그 궁금증이 베일을 벗었고, 자신의 장기인 춤 실력, 그리고 가창력 뭐하나 빠뜨리지 않은 타이틀곡 '니나노'로 활발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날 앨범을 발매하고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는 제 꿈을 키운 곳이고, 뮤직웍스는 꿈을 펼쳐나갈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능이 참 많은 아티스트 공민지입니다. 이제 막 제2의 시작을 위해 한 걸음을 뗀 공민지가 자신만의 음악 세계와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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