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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가수 현숙, "이은하 투병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파 울었다"

  • 연예 | 2017-03-28 11:59

"너무 짠하고 속상해 울었어요". 가수 현숙이 절친 이은하의 투병에 가슴 아픈 심정을 토로했다. /현숙 SNS

[더팩트|강일홍 기자] "(이)은하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하고 바쁘게 활동한 가수잖아요. 방송 보고 너무 안타깝고 서글퍼서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빨리 완쾌 돼 무대에서 다시 노래하고 팬 사랑 듬뿍 받는 가수로 행복졌으면 좋겠어요."

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가수 현숙이 친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현숙은 28일 오전 <더팩트>에 "저도 마침 그 방송을 봤는데 (이은하가) 너무 짠해 속 상했다"며 "신인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료가수로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척추전방전위증 약물 부작용으로 15㎏이나 찐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이은하는 얼굴이 퉁퉁 부어보일만큼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이며 요추 전방 전위증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한 3대 척추질환의 하나로 허리 아래 하부 요추에 문제가 생겨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가수 이은하는 진통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를 쓰고 있으며, 이 병으로 고생하면서 먹는 약 때문에 최근 3개월 새 15㎏이나 체중이 불었다고 고백했다.

휴먼다큐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안타까움. 이은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전설의 디바, 그대는 이은하' 편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MBC 제공
휴먼다큐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안타까움. 이은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전설의 디바, 그대는 이은하' 편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MBC 제공

현숙은 "나이는 비슷해도 데뷔 기준으로는 워낙 대선배라 한때 언니라고 불렀다"면서 "이후 (은하가) 먼저 친구하자고 해 남궁옥분 등 비슷한 연배의 여가수들이 절친 사이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수 윤시내 혜은이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70년대부터 10대 가수에 9회 연속 선정됐을만큼 최고 가수였다"면서 "그렇게 잘가던 동료가수가 투병으로 저렇게 망가진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숙은 최근 신곡 '이별없는 부산 정거장'으로 가요계 바람몰이 중이다.

가수 이은하는 5살때부터 음악적 능력을 키워 13살이던 1973년에 '님마중'으로 정식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76년) '밤차'(밤차) '아리송해'(79년)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이은하 특집을 진행할 정도로 '히트제조기'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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