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어느날' 김남길·천우희, 닮은꼴? "첫 만남에 트레이닝복"

  • 연예 | 2017-03-07 11:44
"첫 만남에 트레이닝복을 입어 여자 김남길이라 생각했다." 배우 김남길(왼쪽)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천우희를 처음 만났을 때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 여자 김남길이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첫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은 "보통 첫 만남에서는 가볍게 인사를 하는데 천우희와 저는 얼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천우희에 대해 "여자 김남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남길은 "제가 평상시에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데 천우희도 트레이닝복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여자 김남길인가?'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저는 촬영을 갈 때 꾸미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배우가 연기에 임하려면 내추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옷을 편하게 입고 가서 배역을 입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편하게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남자 배우들도 많이 꾸미는데, 색깔을 통일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오셨다"면서 "그래도 인사를 깍듯하게 하셨다. 그러면서 연기에 준비가 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천우희는
천우희는 "옷은 편하게 입고 현장에 가서 배역을 입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덕인 기자

이후 김남길과 천우희는 "서로 가식없이, 꾸밈없이 대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어느날'은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뜻밖의 만남 이후 점차 변화해가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특별한 '어느 날'이라는 공감대를 자극하며 따뜻한 설렘을 전할 전망이다.

심도 깊은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김남길이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보험회사 과장 강수를 연기했다. 천우희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영혼이 돼 깨어났지만 병실에 누워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미소로 분했다. 4월 개봉 예정.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