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오는 3월12일 몽골 여성 모이(27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공개 결혼식을 갖는 배우 유퉁(60)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퉁은 14일 오전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를 장악했다.([단독] '8번째 결혼' 유퉁, 33살 연하 신부와 3월12일 웨딩마치)
그는 자신의 '8번째 결혼'이 실시간 뉴스에 오르내리면서 주목을 받게 되자 이날 오전 <더팩트>에 "어차피 방송을 통해 공개될 내용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런 폭발적 반응에 조금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퉁은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이번 야외 공개결혼을 언론에 미리 밝히는 것에 대해서도 내심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의리와 뚝심으로 살았고, 이번이 마지막 결혼식임을 분명히 다짐한다"고 못을 박았다.
유퉁은 또 애초 '7번째 결혼'으로 언급했다가 '8번째 결혼'으로 정정한 뒤 "저한테 이제 새 아내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이 중요할 뿐 결혼의 횟수는 더이상 의미없다"면서 "방송에서 패널들과 얘기하면서도 사실 이 부분이 저도 많이 헷갈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팩트>의 첫 단독 보도 역시 유퉁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7번째 결혼'이란 제목으로 출고됐으나 이후 확인 과정에서 "방송 녹화때 '8번째 결혼'으로 말한 것 같다"며 내용을 정정함에 따라 기사를 수정했다.
유퉁은 19살에 결혼한 첫 부인과 세번의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하고, 이후 두 명의 몽골 여성을 포함해 그동안 비구니 스님 등 여러 사실혼 관계의 여성편력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모이 씨는 자신의 여섯번째 부인이자 두번째 몽골 여성 신부다.
다섯번째 부인 역시 29세 몽골여성이었고, 둘 사이에 딸을 뒀다. 이 여성은 혼인신고를 하고 제주에서 잠시 생활한 적이 있지만 장모의 사치가 불거지며 갈등을 빚고 몽골 현지 재산분쟁이 빌미가 돼 일방적 결별을 하고 잠적했다.
유퉁은 자신 소유의 몽골 식당, 집, 차를 모두 주고 이혼했다고 밝혔으나 이 여성과는 아직 법적으로 헤어지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새 아내 모이 씨와 결혼식 후에도 한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 유퉁은 "최근 전 부인이 현지인과 재혼해 아이를 낳았다고 들었다"면서 "이젠 거꾸로 그 쪽에서 이혼해달라고 내게 요구할 상황이 됐으니 조만간 해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굳이 공개 결혼식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천성이 장돌뱅이처럼 떠돌아 다녀야하는 팔자라 남들한테는 내 행동이 모두 비정상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한테는 이게 정상"이라면서 "결혼은 잔치이니, 내 방식대로 페스티벌처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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