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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김향기·김새론 "촬영 후 위안부 문제에 깊게 생각하고 관심 갖게 돼"

  • 연예 | 2017-02-13 16:57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영화 '눈길'에 출연한 소감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눈길' 스틸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영화 '눈길'에 출연한 소감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눈길' 스틸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제작 KBS한국방송공사)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김향기와 김새론, 이나정 감독과 류보라 작가가 참석했다. 먼저 김새론은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연 뒤 "'내가 잘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누구나 다 알아야하고 보여줘야하는 작품이라 결심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품 전과 후가 달라진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 쉽게 지나치지 못하겠떠라"고 덧붙였다.

김형기는 "저 역시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담담한 시나리오가 더 가슴에 남아, 제가 연기로 표현했을 때 조금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정하게 됐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역사 의식이 깊어져 그것만으로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자료를 찾아보면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많이 했다.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향기와 김새론은 '눈길'에서 위안부로 끌려간 어리디 어린 소녀 역할을 맡았다. /영화 '눈길' 스틸
김향기와 김새론은 '눈길'에서 위안부로 끌려간 어리디 어린 소녀 역할을 맡았다. /영화 '눈길' 스틸

'눈길'은 199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김향기 분)과 부잣집 막내 영애(김새론 분)가 일본군들의 손에 끌려 끝없이 달려가는 열차에 몸을 싣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영화는 제37회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최우수상,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최우수 작품상 및 여우주연상(김새론), 제67회 이탈리아상 프리 이탈리아상 수상,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김영옥 김향기 김새론 조수향 서영주 장영남이 출연했다. 러닝 타임은 121분으로, 3월 1일 삼일절에 개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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