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신년교례회 사회자 개그맨 김종석. 10일 열린 코미디언신년교례회에서는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사회자로 나섰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제공

[더팩트｜강일홍 기자]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회장 엄용수)가 KBS SBS tvN 등 주요 방송 개그프로그램 PD, 작가에게 코미디발전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협회는 10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정현탑웨딩홀에서 가진 코미디언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BS '개그콘서트' 이정규 PD와 이상덕 최성혜 작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안철호 PD와 최항서 작가, tvN '코미디빅리그' 박성재 PD와 장덕균 작가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개그맨 한무-임하룡-엄용수-김정희.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는 10일 코미디언신년교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제공

엄용수 회장은 "우리 개그맨들이 7080 단막극 콩트시절을 거쳐 현재의 스탠딩코미디로 변함없는 웃음을 만들고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데는 무엇보다 제작진의 노고가 크다"면서 "방송 3사 희극실소속 개그맨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남보원 한무 이용근 임하룡 엄용수 김종석 조정현 이봉원 황기순 김정렬 등 선배들 외에 3사 코미디언실 소속 후배 개그맨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선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신년교례회에는 3사 코미디언실 소속 개그맨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제공

앞서 오전 10시에 가진 대한민국코미디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진으로 원일 김종석 김정렬 황기순 김민경(이상 이사), 3사 극회장으로 김성규(KBS) 고명환(MBC) 정삼식(SBS), 사무총장 및 차장(이용근 김찬)을 추인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협회가 진행한 도서지역 전국순회공연과 구봉서 타계 및 남보원 훈장수상 등 주요 결산 보고를 마무리했다.

매년 개그맨들의 화합과 단합을 겸해 신년 식사자리를 마련해온 엄용수 회장은 "코미디계 대선배이자 어른이신 송해 선생님이 아직도 정정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후배들한테도 대단한 귀감이자 본보기"라면서 "나라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만큼 TV속에서나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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