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어디선가 들은듯 안들은듯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애잔하고 은근한 목소리로 귀를 자극하는 한 여대생의 노래가 유투브에서 잔잔한 화제다.
주인공은 보스톤 버클리음대 3학년에 재학중인 Jenny(21.한국명 전제니).
제니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너와 나만의 이야기'(Expiration)로 지난 한해 미국에서 발행되는 K-Pop 리스트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2016년 순수 창작곡 11곡 중 유저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의 순위(11 Amazing Songs Of 2016 You’ve Probably Never Heard)로 빌런의 '비가 내리는 밤에'와 안다의 '가족같은'이 1, 2위를 차지했다.
유치원시절부터 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며 일찌감치 음악적 재능을 키운데다 명랑 쾌활한 성격이 매력이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타고난 감성도 탤런트적 기질을 키우는데 한몫을 했다. 직접 피아노 연주로 부르는 자작곡 노래가 유투브를 통해 소개되면서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국내 유저들한테도 인기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실시한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K-Pop으로 인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는 약 33%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에도 샤이니의 '1 of 1'부터 보이그룹 세븐틴의 '아주 NICE'(Very nice)까지 다양한 한류스타들의 곡이 국내와 해외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K-Pop을 주도했다.
K-Pop의 명성이 유명 스타가수들만의 얘기일까.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유투브를 통해 화제의 중심에 서는 뮤지션들의 노래들도 꽤 많다. 이들의 활약은 사실상 K-Pop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K-Pop은 흔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으로 폭넓게 인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 인기가 있는 한국의 댄스음악으로 규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제니의 '너와 나만의 이야기'(Expiration)처럼 '은은하고 애잔하게 울리는 팝 발라드 역시 대중적 소구력은 매우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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