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콘서트 '겨울바다'서 열정의 무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록 마에스트로' 김바다가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김바다 소속사 에버모어 측은 23일 "김바다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겨울바다'라는 타이틀의 단독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리커버(Recover)'로 공연의 서막을 연 김바다는 직접 일렉트로닉 기타를 연주, 특유의 거칠고 야성적인 보컬을 뽐내 스탠딩과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보는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996년 록그룹 시나위 보컬로 데뷔한 김바다는 '엔서프(n.surf)' '케인(cain)' 등으로 로커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또 '푸르게 떠나'를 열창,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팬들이 기다려온 신곡도 공개됐다. 김바다는 "앨범이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고 편곡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새 앨범 작업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신곡 '허(her)'로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감성과 음색을 보여줘 자신만의 폭넓은 음악 소화력을 가늠케 했다.
이 밖에도 '아이 갓 어 미션(I got a mission)' '이기적인 너' '베인' '패션 인 러브(passion in love)' '써커스' 등을 비롯, 앙코르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 '첫사랑' '오늘 또 하루' 등 모두 19곡의 레퍼토리를 펼쳤다. 또 김바다는 공연 종료 후, 팬들에게 사진 촬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해 8월 '웨이브 오브 바다', 10월 '폴링 인투 바다'를 개최한 바 있는 김바다는 이번 '겨울바다' 개최로 여름-가을-겨울에 거쳐 세 계절을 팬들과 만나온 셈이 됐다.
김바다는 다음 달 18일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개관 22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버스터즈 허니스트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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