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 다섯 번째 미니앨범 '크리스타일' 쇼케이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씨엘씨(CLC·오승희 최유진 장예은 엘키 장승연 SORN 권은빈)가 카리스마 넘치는 일곱 도깨비로 변신했다.
씨엘씨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크리스타일(CRYSTYLE)'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도깨비', 수록곡 '미유미유' 등 두 곡 무대를 펼쳤다.
이번 앨범 활동에서 씨엘씨는 그동안 보여준 깜찍하고 상큼한 콘셉트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변화를 줬다. '도깨비'는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현아가 곡 작사 참여는 물론 무대 콘셉트, 메이크업 등 전반적인 디렉팅을 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씨엘씨는 독특하면서도 펑키한 스타일 의상을 착용하고 '도깨비' 무대에 올랐다. 곡이 시작되자 씨엘씨 멤버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현아의 손이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현아 특유의 매력인 걸크러시 분위기가 씨엘씨에게도 고스란히 입혀졌고, 씨엘씨는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금 나와라 와라 Nope/은 나와라 와라 Nope/너 나와라 와라 뚝딱 Nice' 가사에 해당하는 부분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흉부 웨이브, 그리고 도깨비방망이를 연상케 하는 팔 동작이 포인트였다. 씨엘씨는 해당 부분 안무를 '너 소환춤'이라는 이름을 붙여 포인트 안무로 소개했다.
변신의 시도도 좋았고 통통튀는 씨엘씨 멤버들과 콘셉트도 잘 어울렸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현아가 활동했던 그룹인 포미닛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씨엘씨는 "예전부터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포미닛 선배들이라고 얘기했다"며 "같은 회사 식구니까 선배들의 색깔이 나온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귀여운 콘셉트, 강한 콘셉트 등 다양한 콘셉트에 시도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혀 이번 콘셉트가 여러 시도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확연한 변신으로 대중에 인상을 남긴 씨엘씨다. 이번 앨범 이름 '크리스타일'은 'CLC만의 스타일'이라는 뜻이다. 앨범 이름처럼 씨엘씨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들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그려나갈 수 있을지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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