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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수지·서현, '막내' 아닌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첫 걸음

  • 연예 | 2017-01-17 12:42

솔로로 데뷔한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소녀시대 멤버 서현.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소녀시대 멤버 서현(오른쪽)은 17일 각각 첫 솔로 앨범 선공개곡,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로 데뷔한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소녀시대 멤버 서현.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소녀시대 멤버 서현(오른쪽)은 17일 각각 첫 솔로 앨범 선공개곡,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수지·서현, 17일 0시 화려한 솔로 데뷔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미쓰에이 막내 수지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한날 한시 솔로로 데뷔, 자신의 색깔로 대중과 소통하기에 성공했다.

17일 0시 수지는 첫 솔로 미니앨범 '예스? 노?(Yes? No?)'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서현은 첫 솔로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발표했다.

먼저 수지의 신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8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솔로 미니앨범 발표에 앞서 '차트 올킬'로 솔로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행복한 척' 티저. 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는 '행복한 척' 공개에 이어 24일 0시 솔로 데뷔 미니 앨범 '예스? 노?'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행복한 척' 티저. 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는 '행복한 척' 공개에 이어 24일 0시 솔로 데뷔 미니 앨범 '예스? 노?'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행복한 척'은 걱정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허무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수지의 목소리가 신스, 건반 악기와 어우러진 알앤비, 어반 장르 곡이다. 평소 소탈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수지는 '행복한 척'으로 조금 더 성숙해진 분위기를 발산,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수지는 오는 24일 0시 미니앨범 '예스? 노?'를 발표, 박진영이 직접 작사, KAIROS와 작곡한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로 활동한다. 앨범에는 윤상이 소속된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 G.Soul 등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수지 역시 '난로 마냥' 작곡과 작사, '취향' 작사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이번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서현은 앨범 발매에 앞서 전날 쇼케이스를 열고 자신만의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대 중후반을 맞은 서현은 경험과 상상을 녹여 직접 가사를 쓴 6곡을 포함, 모두 7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자신만의 감성과 생각을 펼쳤다.

솔로 데뷔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1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아티움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 쇼케이스를 열었다. /남용희 기자
솔로 데뷔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1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아티움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 쇼케이스를 열었다. /남용희 기자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 서현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알앤비 팝 댄스 장르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춰 곡이 완성됐다. 이별 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발랄하면서도 요염한 분위기의 무대로 그려내 '이별의 공감' '매력 발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서현은 "제 색깔을 많은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라며 "'소녀시대 막내 서현' 이미지가 아니라 저만의 감성,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에 성공한 서현은 '돈트 세이 노'로 실시간 음원 순위에서까지도 상위권을 점령해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했다.

우연히 솔로 데뷔 날짜가 겹쳤고, 걸그룹 막내 멤버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항간에서는 이들을 라이벌 구도로 보는 시선도 있다. 전날 서현은 쇼케이스에서 "라이벌로 생각해주시는 뮤지션 분들이 있을 때면 오히려 감사하고 즐겁더라"며 "남성 아이돌 그룹과 라이벌로 봐주시면 저희는 '걸파워'를 내세우면서 '걸파워의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라이벌 구도'라는 장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수지와 라이벌 구도에 대한 시선에는 "서로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종전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자신의 감성으로 소통하기에 도전한 수지와 서현이다.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숱한 경험과 과정을 거쳤고, 이제 비로소 '막내'가 아닌 '솔로 가수' 수지, 그리고 서현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들의 도전에, 그리고 성공적인 홀로서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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