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방송비평상 시상식, 오는 15일 개최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한국방송비평학회가 2016 방송비평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국방송비평학회는 5일 시사보도 다큐멘터리 모바일콘텐츠 등 6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2016 방송비평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사보도 부문에서는 지난 10월 24일 보도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의 '최순실 박 대통령 연설문 개입 특종보도'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KBS1 'KBS 스페셜-위대한 유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콘텐츠 부문에서는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예능 부문에서는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 드라마 부문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딜라이브 서울 경기 케이블TV가 받는다.
JTBC 특별취재팀은 '뉴스룸'의 '최순실 박 대통령 연설문 특종 보도'로 최순실 국정개입을 밝혀냈다. 특별취재팀은 이후에도 끈질기게 추적 보도해 리포트의 객관성을 높였고, 언론의 사회적 역할 수행이라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새삼 확인해줬다. 또 원문을 인터넷에 공개해 시청자와 교감을 가진 점도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특종이 명백한 사실 제시와 예리한 분석으로 진실의 힘을 확인시켜준 시사보도의 본보기가 됐다고 봤다.
'KBS 스페셜-위대한 유산'에 대해서는 조선 시대 선조들이 개척한 과학의 길을 추적 발굴해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내용을 다각적으로 입증한 역작이라는 평이 나왔다. 심사위원회는 제1부 '수학 조선', 제2부 '세계가 탐낸 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제3부 '조선 천문학, 하늘을 개작하라', 제4부 '혼천시계, 조선의 시간을 잡아라' 등 다큐 4부작이 조선 시대 과학을 CG와 재연으로 되살려 열린 시각으로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분석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콘텐츠 부문은 올해 신설된 장르로 모바일콘텐츠 분야가 젊은이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대중문화 장르로 대두한 현실을 반영했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네이버 웹툰 사이트에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크로스픽쳐스는 이를 원작으로 웹드라마를 제작, 네이버 TV캐스트로 방송했다. 또 이달에는 KBS 예능국이 공동 참여해 이를 TV드라마로 제작, 웹툰의 미디어 간 영역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웹툰 '마음의 소리'의 확장성을 높이 샀다.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는 다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 구성과 진행으로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증가하는 1인 가구와 이로부터 발생하는 신-구세대의 갈등과 단절, 그리고 가족의 해체와 같은 사회 병리적 문제들을 부모와 자식, 특히 모자간 사랑과 소통의 확인으로 우리 시대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줬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년층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노희경 작가의 극본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는 배우 고현정을 중심으로 한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조인성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극 내용의 진정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착한 콘서트' '학교가 좋다' '뉴 졸업가 제작 배포'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편성으로 케이블 방송의 지역성을 구현하고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온 점을 바탕으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작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7층에서 열린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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