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의 목표? 단독 콘서트 열고 싶어요"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그룹 여자여자(보니 리나 아령 미소)가 돌아왔다. 지난해 퍼포먼스 일체형 그룹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데뷔한 이들은 10개월 여 만에 그들만의 색을 담은 '쥬시 시크릿'으로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목표도 뚜렷하고 욕심도 많은 데뷔 2년 차 팀 여자여자를 최근 <더팩트>가 만났다.
여자여자는 지난 11일 두 번째 싱글 '쥬시 시크릿 걸스 걸스'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쥬시 시크릿'은 힙합 트랩 장르로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흥미롭다. 이들은 퍼포먼스 일체형 그룹답게 안무와 콘셉트에도 포인트를 줬다. 멤버들의 '똑단발'은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고, '움마 댄스'는 눈에 띄는 동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두 번째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채우려면 더 나은 면모, 발전한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또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고민도 있었죠. 그러면서 (앨범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그 사이에 앨범 준비와 함께 각자 노래와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죠."(보리)
이들은 소위 말하는 섹시 걸그룹이다. 데뷔곡 '딜'과 신곡 '쥬시 시크릿' 모두 섹시함이 묻어나는 퍼포먼스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그룹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상황에서 여자여자만이 가진 차별점은 뭘까.
"저희는 퍼포먼스 일체형 그룹이에요. 안무의 난이도나 의상 콘셉트를 체크하면서 각자의 뚜렷한 콘셉트를 보여주려고 하죠. 또 칼군무로 파워풀한 안무를 보여주는 게 강점인 것 같아요."(리나)
"걸크러시와 섹시, 큐티 등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팔색조 같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불량식품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많은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빠져들만한 매력을 지난 그룹으로 대중의 마음을 올리고 싶어요."(리나, 아령)
여자여자의 콘셉트가 통한 걸까. 이들은 최근 '군통령'으로 불린다. 어느 부대를 가든 군인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하고 최근에는 군인들이 보는 채널의 뮤직비디오 다시보기 순위권에 들기도 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군부대에 갈 때마다 좋아해 주니까 기분 좋아요. 큰 함성으로 응원해줘서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받죠.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주시고, 노래 후렴구까지 따라 불러 주셔서 신기하기도 해요."(보리, 아령, 미소)
지금은 여자여자 네 명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사실 데뷔하기까지 과정이 쉽진 않았다. 모두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지만 몇몇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고, 이를 극복한 후에도 지금의 회사를 만나 여자여자가 되기까지 오랜 연습기간까지 거쳐야 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은 더 단단하게 내면을 다졌다.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자여자로 데뷔하게 된 이들은 지금이 행복하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자신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많은 이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룹으로, 또 개인으로 이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연기나 예능 등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특히 '주간아이돌'과 '아육대'는 꼭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죠. 최근에 '주간아이돌'에서 2배속 댄스를 하는데 저희끼리 연습을 해서 6배속 댄스에도 성공한 적이 있어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팀으로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도 열어보고 싶어요."
"노래 실력을 키워서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다른 가수들 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그룹 내에서도 유닛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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